한국 온다던 美 칼빈슨호, 전투기 착류 사고

기사승인 2017-04-22 11: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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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우리나라고 향하고 있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서 전투기 착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미국 국방부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사이에 있는 셀레베스해에서 칼빈슨호에 착륙을 시도하던 F/A-18 슈퍼호닛 전투기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고 밝혔다.

美 국방부와 외신 보도에 의하면 미 해군 제7함대는 비상탈출한 조종사를 헬기가 구했고, 눈에 띄는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대 측은 조종사를 비상 탈출케 한 사고 상황이나 사고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함대가 한반도 해역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지난 8일 북한 핵실험 위협이 높아지자 칼빈슨호가 당초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이동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서태평양으로 출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북한 핵실험에 미국이 강력히 대응하는 것 아니냐 하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그러나 칼빈슨호는 당초 항로였던 호주로 이동해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거짓 행방 논란이 불거졌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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