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경력자 모집하는 문재인 후보, 최순실은 영입 안하나

기사승인 2017-04-23 13: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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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경력자 모집하는 문재인 후보, 최순실은 영입 안하나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후보의 김현철씨 영입을 겨냥해 ‘비선실세 경력자’라며 정면으로 비난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비선실세 경력자 모집하는 문재인 후보, 최순실은 영입 안하나’라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어제 22일 문재인 후보는 부산유세에서 비선실세 경력자 김현철씨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문민정부 당시 ‘소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각종 이권과 인사에 개입하다 한보비리로 징역을 살기까지 했다. 국정을 농락한 김현철씨는 그야말로 김영삼의 최순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원인은 그리고 지난겨울 국민이 촛불을 들었던 계기는 바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이었다. 국민은 국정을 농락한 최순실과 이를 지원해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분노했었다”며 “그러나 문재인 후보는 촛불을 계승한다고 하면서 정작 촛불을 든 국민과 반대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어찌 원조 비선실세인 김현철씨를 전면에 내세우며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후보에게 김현철씨는 착한 비선실세고 최순실은 나쁜 비선실세인가? 국민은 비선실세 경력자 모집하라고 촛불을 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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