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도시텃밭 개장 ‘3평의 행복’

입력 2017-04-23 1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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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도시텃밭 개장 ‘3평의 행복’[쿠키뉴스 영주= 노창길 기자] 영주시가 도시농업 생활 지원을 위한 도시텃밭을 개장한다.

시는 22일 아지동 도시텃밭에서 공무원과 도시텃밭 참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을 가진다.

시는 아지동 233-1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인근 2500㎡ 부지에 세대당 10㎡씩 배분해 160개의 작은 텃밭을 조성하고 농작물 재배를 위해 퇴비와 밭갈이와 정지작업을 실시하고, 세대별 텃밭이름이 부착된 소형 입간판을 부착했다. 텃밭과 텃밭 사이 통행로는 부직포를 깔고, 농업용수 사용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자 물 공급시설 5개소도 설치했다.

텃밭 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원예동산에는 조롱박 등 덩굴식물 터널을 만들고 화단을 조성해 여러 종류의 경관작물을 재배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미래세대가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작물재배와 관찰용 텃밭을 우선 배정해 이곳을 찾는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자주 가고 싶은 텃밭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참여세대는 텃밭 개장식을 시작으로 각자가 지정된 장소에서 비닐을 덮고, 작물을 식재하는 등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도시텃밭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영농체험활동으로 농업과 농촌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도시와 농촌의 상생과 아이와 어른들의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gn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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