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국내외 여행시 감염병 주의

기사승인 2017-04-24 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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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국내외 여행시 감염병 주의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5월 연휴 대비 국내 및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행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24일 당부했다.

우선 기온이 높아지는 5월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설사감염병)의 발생도 높아지게 된다. 설사감염병 예방은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손씻기와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조리 후에는 신속한 냉장 보관과 상할 수 있는 음식은 나들이시 가져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5월은 모기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발생하는 시기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및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전신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연휴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및 홈페이지 (http://www.cdc.go.kr)를 통해 여행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주의 여행지로는 메르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및 주변 중동지역이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지역으로는 중국, 동남아, 이집트 등이 있다. 메르스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총 71명 발생해 23명이 사망했고, AI(H7N9) 인체감염사례는 2016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중국 내 총 595명이 발생한 바 있다.

출국시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국외에서 발생하는 메르스‧AI 인체감염증 등 해외감염병 발생 지역 및 감염예방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여행 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는 설사감염병, 모기매개 및 진드기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이 있다. 이에 질본은 출국 전, 방문 중, 귀국 후 다음과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출국 전 필요시 예방접종 및 예방약을 처방받고, 방문 중에는 손씻기․기침예절․음식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며 모기회피방법 등을 실천한다.

귀국 후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검역관(입국시)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미제출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질본은 “해외여행 후 발생한 감염병 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고, 만약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며, “특히 주의여행지를 다녀온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지체 없이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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