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1분기 당기순이익 61% 급등

기사승인 2017-04-24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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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1분기 당기순이익 61% 급등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1분기(1∼3월) 세전이익(법인세 등을 공제하기 전 이익) 1061억원과 당기순이익 808억5500백만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2%와 61%씩 증가했다. 지난 4분기에 비해서도 세전이익은 52.5% 늘고 당기순이익은 4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43.8%와 43.4%씩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분기 기준 당기순익 8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작년 2분기 이후 9개월 만이다. 

자기자본대비 지난 3개월 동안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2%로 집계됐다. 이는 메리츠종금증권의 강점 분야인 부동산 등 기업금융(IB)부문과 트레이딩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일시 주춤했던 기업금융.부문에서도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대규모 거래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이익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밖에 트레이딩부문에서도 1분기 주식배당 등을 활용한 차익거래와 이자율 관련 트레이딩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약 2배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메리츠는 IB와 트레이딩 등 전 사업부문에서 유능한 인력을 상시적으로 영입해 다양한 수익원을 추가적으로 신규 장착하고 있다”며 “법인 영업과 리테일 등 타사업부문에서도 평소와 유사한 수준의 견조한 실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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