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못자리 관리 ‘힐링이동장터’로

입력 2017-04-24 10: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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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못자리 관리  ‘힐링이동장터’로[쿠키뉴스 영주 = 노창길기자]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힐링이동장터’(현장에 찾아가서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해결)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종자소독과 못자리 설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파종부터 모내기 전까지 벼 육묘관리를 돕기 위해 현장방문이나 전화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못자리 관리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종자소독이 잘되지 않아 나타나는 키다리병과 너무 이른 못자리 설치로 인한 냉해 피해, 심한 일교차로 인한 잘록병, 뜸묘와 같은 병해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볍씨소독(30℃, 48시간)을 철저히 하고 싹을 틔운 다음 적정량을 파종해야 하는데 중모 기준으로 상자 당 130g 정도가 알맞으며 너무 많이 종자를 뿌리게 되면 모가 연약하게 자라게 되어 병에 걸리기 쉽다.

파종한 모판은 싹이 8~10cm 정도가 되도록 싹기르기를 하는데 출아기를 이용하거나 없을 경우 간이 싹기르기를 하며 방법으로는 파종상자를 10~15상자씩 쌓은 다음 그 위에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보온을 해주며 온도에 따라 3~5일정도 걸린다.

못자리는 크게 보온절충못자리와 부직포못자리로 구분하는데 부직포못자리의 경우 4월 20일 이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일찍 설치하면 모 노화, 냉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부직포는 본잎 3매 기준으로 벗겨주되 너무 일찍 벗기면 저온피해가 있을 수 있어 보통 모내기 7~10일전에 벗겨 순화시키는 것이 좋다.

한편 시 관계자는“벼농사는 ‘못자리 농사가 반농사’라고 할 만큼 모를 잘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cgn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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