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의료재단의 '과감한 시설투자'

입력 2017-04-24 11: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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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의료법인 청암의료재단이 공격적인 시설투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암의료재단 산하에는 경북 포항송라요양병원과 포항송도요양병원이 있다.

재단 측은 최근 포항송도요양병원 스프링쿨러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소방시설 관련법이 강화되면서 이미 건축이 완료된 요양병원의 경우 내년 6월 30일까지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 상당수 요양병원들이 비용 문제 등으로 선뜻 공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단 측이 선제적으로 나선 것은 위험 부담을 최소하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재단 측은 이번 공사를 마친 뒤 포항송라요양병원 스프링쿨러 설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암의료재단의 '과감한 시설투자'

포항송라요양병원도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재단 측은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재활전문센터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물리치료실, 통증치료실, 작업치료실, 일상생활 동작훈련실 등을 늘려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과 함께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환자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입원실도 늘린다.

입원실 증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포항송라요양병원은 현재보다 90병상 늘어난 450병상 규모를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요양병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승한 청암의료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이념인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가장 행복한 병원'이 되기 위해 시설투자를 결정했다"면서 "환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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