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인용·성바오로병원 고인준 정형외과 교수팀의 무릎인공관절 수술법이 슬관절 분야 권위를 인정받는 의학서적에 게재됐다.인용·고인준 교수팀은 개발한 무릎인공관절 수술기법 연구 논문 2편이 무릎 수술 분야의 바이블 Insall & Scott ‘Surgery of the KNEE’ 제6판에 소개됐다고 24일 밝혔다.
‘Insall & Scott’ 서적은 세계적 의과학 출판사 Elsevier(엘스비어)가 간행하는 정형외과 무릎 수술 교과서로 1984년 초판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근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창시자인 Insall(인살)이 초판을 펴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무릎관절 외과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교과서다.
새로운 수술방법으로 소개된 두편의 논문은 슬관절 치환술시 연부조직 균형을 맞추기 위한 수술 술기를 학계에 발표했던 연구다. 인용·고인준 교수팀은 인대를 주사침으로 천공하는 방법을 적용해 관절의 구축이 심해질수록 연부조직이완의 정도를 단계별로 높여가며 정량화하여 수술 효과를 입증했다.
‘Insall & Scott’ 서적에 소개된 논문의 임상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는 2015년 인공관절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 인공관절학회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용 교수는 “그 동안 내반변형 환자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정립된 방법이 없던 중 주사침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수술 술기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인공관절의 창시자가 저술한 세계적 교과서에 연구 논문이 인용되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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