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상가 임대료 전분기比 3% 하락

기사승인 2017-04-24 14: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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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상가 임대료 전분기比 3% 하락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다. 특히 압구정과 강남역 상권 임대료는 하락폭이 더 큰 모습을 보였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상권 평균 임대료는 1㎡당 3만2700원으로 전 분기(1㎡당 3만3700원)보다 3.0% 하락했다.

권역별로 도심권역은 종로5가(12.2%)와 종각역(5.6%) 상가 임대료는 올랐으나, 광화문(-2.7%)은 떨어졌다. 전통문화 보존 상권인 인사동 일대는 최근 관광객이 감소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강남권역 임대료는 압구정(-10.6%)과 강남역(-5.1%), 신사역(-3.0%), 삼성역(-2.1%) 순으로 하락했다. 압구정 상권은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일대 유동인구가 대폭 줄었다. 명품거리에서 명품 매장이 하나둘씩 빠지고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은 관광객이 줄어 거리가 한산해졌지만, 요식업 등 저녁 상권은 비교적 활발해 임대료 내림폭이 크지 않았다.

이밖에 신촌상권 임대료는 8.4% 하락했고, 이화여대 상권은 3.5% 올랐다. 이화여대 상권의 경우 상권 분위기가 좋지 않음에도 임대료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마포권역은 망원동(8.6%)과 연남동(8.5%), 상암동(3.3%) 상권 임대료는 올랐지만 홍대(-1.3%)와 합정(-12.5%) 일대는 떨어졌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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