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협력사 ‘상생’ 강화 선언

기사승인 2017-04-24 17:09:51
- + 인쇄
CJ헬로비전, 협력사 ‘상생’ 강화 선언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CJ헬로비전이 협력사와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기존 방송사업 중심의 고객센터 협력 업무를 신규 융합 사업까지 확대해 현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CJ헬로비전은 24일 경기도 여주에서 전국 케이블TV 고객센터 대표를 초청해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제9회 헬로파트너스클럽’을 개최했다.

‘함께 만들면 즐거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43개 고객센터 대표와 30여명의 CJ헬로비전 경영진이 참석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케이블TV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CJ헬로비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새로운 사업 비전과 신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초 신설한 ‘신성장추진실’이 진행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홈 사업 전략과 전망을 설명하고 이를 의견을 청취했다. 신성장추진실은 지난해 8월 출범한 ‘퓨처엔진TF’를 확대 개편한 신사업 전담 부서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케이블 방송 산업은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했다”며 “케이블TV 현장을 책임지는 고객센터와 함께 서로에게 디딤돌이 되는 선순환 관계를 구축하고 우리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케이블 산업의 시대를 열자”고 말했다.

강원도에서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정인환 네트워크아이 대표는 “유료방송 현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고민이 많았다”며 “CJ헬로비전의 비전과 신사업 소개를 들으며 케이블TV의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CJ헬로비전은 협력사 상생 지원 제도인 ‘헬로시너지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고객센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부터 2000여명에 달하는 고객센터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입체적인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고객센터 경영 안정화를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 경영·노무 컨설팅 지원, 교육 아카데미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현장 설치기사 종합건강검진, IT 전문 안전·기술 자격증 취득 지원, 혹서기·혹한기 근무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고객센터 임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도서산간 지역 근무 임직원·가족에게 문화행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CJ봐야지’ 프로그램 운영 등 CJ 복리후생제도를 제공한다.

한편 CJ헬로비전 헬로파트너스클럽은 2008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돼 올해 9회째를 맞았다.

taj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