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NB-IoT 기반 도시가스 배관 관리시스템 개발

기사승인 2017-04-24 2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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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NB-IoT 기반 도시가스 배관 관리시스템 개발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유플러스가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 배관망 관리 시스템을 도시가스 사업자에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에너지기업 삼천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NB-IoT 네트워크 기반 배관망 관리 시스템 개발·보급에 협력키로 했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km 이상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도시가스 시설물에 적용되는 NB-IoT 네트워크 기반 원격 모니터링 단말과 시스템 개발을 마치는 대로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인 경기 지역 일부에 우선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제품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 등 역할도 수행한다.
 
삼천리는 배관망 관리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 가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시 지하 곳곳 가스 밸브실에 구축될 예정인 NB-IoT 단말은 가스 누출 상황이나 폭우에 따른 침수 수위를 관제실에 알려주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가스 배관 상태를 확인하는 ‘테스트 박스’에 설치되는 NB-IoT 단말의 경우 배관 부식 상태와 타 시설물 간섭 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스템 공급으로 기존 관리 인력이 직접 시설물을 점검해온 데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서울·수도권 지역부터 NB-IoT 네트워크를 상용화하면서 NB-IoT 기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원격 검침뿐 아니라 화물추적·물류관리 등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은 “삼천리에 NB-IoT 시스템을 적용하게 됨에 따라 향후 산업·공공 IoT 시장에서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민호 삼천리 사업본부 전무는 “LG유플러스와 NB-IoT 스마트 배관망관리 시스템의 기술협력으로 스마트 밸브실·테스트박스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시범 운영을 통해 성능검증이 완료되면 사업권역 내 밸브실과 테스트박스 2만여 개소에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천리는 인천과 경기지역 13개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판매량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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