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호전되려나~"…창원지역 38개 상장사 2016년 경영실적 전년 비해 ‘저조’

입력 2017-04-24 19:31:55
- + 인쇄

[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지난해 창원지역 38개 상장사의 경영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창원지역 38개 상장사의 2016년 경영실적(개별/별도기준)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23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영업이익은 14.0% 각각 감소했고, 코스닥 15개사 역시 매출액 5.1%, 영업이익 6.7% 각각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스피 23개사 중 ‘STX중공업’ 매출액·영업이익 ‘전년 비해 가장 저조’

지난해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 23개 업체의 매출액은 24조2722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8706억원 줄어 7.2%(전국평균 1.12%↓)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5617억원으로 914억원 줄어 14.0% 감소(전국평균 7.22%↑)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3%로 전년대비 0.18%p 하락한 반면 전국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은 7.1%로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 중 STX중공업(-61.1%)이 2015년에 비해 매출액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디와이파워(-17.4%), STX엔진(-16.3%), 현대로템(-12.2%), S&T중공업(-10.0%), 무학(-8.7%), 두산중공업(-8.6%), 삼성공조(-8.6%), 현대위아(-7.5%)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STX중공업이 2015년에 비해 -3539.8%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한화테크윈(-179.1%), 현대로템(-141.0%), 두산엔진(-116.3%), S&T중공업(-105.3%), S&TC(-96.5%), 퍼스텍(-88.3%), 케이알모터스(-60.5%), 삼성공조(-52.9%), 현대위아(-49.8%), 영화금속(-3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23개 상장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15개사, 적자기업은 8개사를 기록했다.

◆코스닥 15개사 중 매출액 ‘한일단조공업’, 영업이익 ‘인화정공’ ‘전년 비해 가장 저조’

코스닥 상장사 15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559억원으로 전년대비 953억원으로 5.1% 감소(전국 코스닥 제조업 449개 평균 4.9%↑),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42억원 줄어 6.7% 감소(코스닥 제조업 평균 14.3%↑)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대비 0.1%p 하락한 반면, 전국 코스닥 제조업 평균은 7.1%로 0.6%p 상승하여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 중 한일단조공업(-26.3%)이 2015년에 비해 매출액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삼현철강(-17.8%), 인화정공(-16.2%), 동방선기(-12.7%), 경남스틸(-8.8%), 삼보산업(-8.4%), 삼원테크(-7.6%), 우림기계(-6.7%)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인화정공이 2015년에 비해 -597.3%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경남스틸(-83.1%), 삼보산업(-81.4%), 우림기계(-68.5%), 삼원테크(-51.8%), 한일단조공업(-44.7%), 나라엠앤디(-23.5%), 동방선기(-14.4%), 신성델타테크·대성파인텍(-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15개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11개사, 적자기업은 4개사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창원지역 상장사는 매출액과 수익성이 전국 상장사 평균 대비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는 기계, 운송장비 업종이, 코스닥의 경우 철강금속, 운송장비 업종이 경영실적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