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소식] GSK, 뇌수막염 골든타임 24시간을 잡아라 캠페인 外

기사승인 2017-04-24 2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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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소식] GSK, 뇌수막염 골든타임 24시간을 잡아라 캠페인 外[쿠키뉴스=조민규 기자] GSK(한국법인 사장 홍유석)가 ‘세계 뇌수막염의 날 (World Meningitis Day, 4월 24일)’을 맞아 ‘뇌수막염 골든타임 24시간을 잡아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생후 2개월 이상의 영유아 및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수막구균 뇌수막염 바로알기’ 미니 강의와 ‘뇌수막염 예방 포스터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생후 100일된 모자(母子)부터 유학 준비 중인 가족 등이 참여, 다양한 개성이 담긴 수막구균 뇌수막염 예방 포스터가 완성·전시됐다. 또 행사장을 방문한 부모-자녀들은 수막구균 뇌수막염 골든타임이 24시간임을 인지하고, 함께 포스터를 만들며 수막구균 뇌수막염 예방을 알리는 일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의 초석이 된 세계 뇌수막염의 날은 세계 뇌수막염 연합기구인 CoMO(Confederation of Meningitis Organizations)가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발병 후 24시간 내 10명 중 1명은 사망하고,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청력상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감염자나 보균자를 통해 주변에 전파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 환자 통계를 살펴보면 면역력이 약한 만 1세 미만, 특히 만 6개월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며, 기숙생활을 하는 학령기 학생들, 해외 유학생들도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백신을 통한 예방이 권고된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발병 후 24~48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 빠른 진단이 어려워 백신 접종으로 감염증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윤영준 GSK 한국법인 백신 마케팅 본부장은 “국가 제3군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초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지만 발병 후 24시간 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 특히 만 1세 미만에서 높은 발병율을 보이며, 기숙생활을 하는 학령기 자녀나 해외 유학생들도 발병 시 빠른 대처가 쉽지 않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수막구균으로부터 소중한 우리 아이를 지키는 일에 참여하는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의약박물관, 장애를 넘어 예술로 소통= 국내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관장 이경록)이 ‘한부열’ 작가와 생명갤러리 네 번째 기획전인 展을 7월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부열 작가의 신작을 포함해 총 5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작품인 <찡~사랑해요~>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처음으로 발표되는 작품이다. 엄지손가락을 맞대며 말하는 ‘찡’은 한부열 작가가 자주하는 표현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자신만의 방법이다. 한부열 작가가 행복할 때, 기쁠 때 하는 표현으로 ‘당신과 같은 생각이에요’, ‘통했어요’, ‘좋아요’라는 의미가 있다.

또, 이번 기획전이 열리는 동안 한부열 작가는 30cm자를 이용해 빠르게 드로잉을 완성하는 ‘라이브 드로잉’을 직접 선보인다. 한부열 작가는 한번 펜을 잡으면 타고난 집중력을 발휘해 ‘원샷원킬’로 작품을 완성하는데 스케치 없이 정확한 구도로 빠르게 드로잉을 완성해나가며 지우거나 수정하는 일이 없다.

한부열 작가의 어머니는 “말로 제 마음속 이야기를 못하는 부열이에게 그림은 중요한 소통의 방법”이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부열이의 신작을 선보이고 세상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부열 작가는 대화가 거의 불가능한 중증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자기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30cm 자’를 이용한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독특한 상상력과 입체적인 표현으로 미술계와 언론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부열 작가는 숫자, 도형, 물건을 의인화하거나 앞뒤를 한 화면에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는 한독제석재단의 김영진 이사장은 “예술에 대한 재능에는 장애인과 일반인의 경계가 없다”며 “이번 기획전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한부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따뜻함과 희망을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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