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vs차] G4렉스턴 vs 익스플로러

실내공간은 G4렉스턴 출력은 익스플로러

기사승인 2017-04-2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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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훈 기자]  쌍용자동차 G4렉스턴을 출시하며 경쟁자로 포드 익스플로러를 지목했다. 익스플로러는 지난해 4739대 팔리면서 포드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 올해는 더하다. 지난 3월까지 익스플로러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전체에서 71%에 달한다. 특히 쌍용차가 경쟁자로 지목한 익스플로러 2.3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1360대가 등록되면서 전체 수입차 판매 실적 7위를 기록했다.

우선 전장은 익스플로러가 5040㎜로 G4 렉스턴 전장 4850㎜보다 길다. 하지만 내부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의 경우 G4 렉스턴이 2865㎜로 익스플로러 2860㎜보다 5㎜ 더 넓다. 

출력은 익스플로러가 G4 렉스턴보다 높지만 토크는 G4 렉스턴이 앞선다. 익스플로러에 탑재된 2.3ℓ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41.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더해져 승차감마저 편안하다.

G4 렉스턴에는 New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됐다. G4 렉스턴을 위해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디젤 엔진인 G4렉스턴이 10.5km/ℓ(도심 9.5 / 고속도로 11.9)로 가솔린 엔진인 익스플로러 7.9 km/ℓ보다 당연히 높다.[차vs차] G4렉스턴 vs 익스플로러

적재공간은 익스플로러가 3열 시트까지 모두 접으면 최대 2313ℓ의 공간이 나온다. 3열 뒤 적재공간 594ℓ, 2열 뒤 적재공간 1243ℓ이며 G4렉스턴의 평상시 용량은 820ℓ이며 2열을 접으면 1977ℓ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안전의 경우 2017 포드 익스플로러의 차체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견고하게 디자인 됐을 뿐 아니라 차량 내외부를 보호하는 다양한 안전 장치 및 기능을 갖추고 있다.

외부는 초강성 보론 소재의 프런트 범퍼 빔과 하이드로포밍 프론트 프레임, 고강도 측면 충돌 튜브까지 갖춘 ‘삼위일체형’ 3중 안전 장치를 적용했다.

동급 유일의 어드밴스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는 2017 익스플로러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으로 평행 주차, 수직 주차, 파크 아웃 어시스트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능은 기어 레버를 조절하고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페달만으로 비좁은 평행주차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위치를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BLIS)은 주차 및 주행 중에도 차량 주변에 있는 장애물을 감지해 알려준다.

G4 렉스턴은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신규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다.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혁신적 구조 설계로 큰 폭의 경량화를 달성한 쿼드프레임은 사고 시 상대 차량의 안전성까지 동반 향상시켰다.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63%로 확대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강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고강성 확보와 동시에 경량화에 성공했다.

아울러 ▲AEBS(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긴급제동보조시스템) ▲LCA(Lane Change Assist: 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Rear Cross Traffic Alert: 후측방경고시스템)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통해 탑승객의 안전을 빈틈없이 책임진다. 또  3D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더욱 현실감 있게 운전자에게 보여 줌으로써 저속 주행이나 주차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편의사양으로는 익스플로러의 경우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을 펼치고 접을 수 있는 파워폴드 기능 및 마사지 기능을 포함됐다.  기존 모델 대비 2배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USB 포트 2개와 220V 전원 소켓을 센터콘솔 후면에 추가해 전자 기기 사용에도 편리함을 더했다.  특히 5개 숫자로 이루어진 암호만으로 차 문을 열수 있는 키리스 엔트리 키패드는 포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이다.

G4 렉스턴은 9.2인치 HD 스크린을 매개로 모바일기기와의 Connectivity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려 이동 간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는 물론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Wi-Fi를 통한 연결로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 활용이 제한적인 경쟁 모델과 달리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기에 있는 모든 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동급에서 유일하게 HD 고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5:5 화면 분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켰다.

9.2인치 대화면을 100% 활용활 수 있도록 고화질(HD) DMB 수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운행 중 지역 이동에 따라 주파수가 변경되어도 동일한 방송을 끊김 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 준다. G4 렉스턴에 적용된 스마트 테일게이트는 운전자가 키를 소지하고 차량 후방에 약 3초 동안 머무를 경우 자동으로 테일게이트가 오픈되는 방식이다.

가격의 경우 익스플로러의 5790만원이며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3350만~451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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