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라틀리프와 귀화 관련 면담 추진

KBL, 라틀리프와 귀화 관련 면담 추진

기사승인 2017-04-25 17:55:39
- + 인쇄

KBL, 라틀리프와 귀화 관련 면담 추진[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8)의 귀화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BL은 라틀리프와 귀화 관련 면담을 했다. 면담을 통해 귀화 관련 조건 등에 대한 대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라틀리프는 올해 1월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적을 얻어 국가대표로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2014-2015시즌까지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 그는 올해도 챔피언 결정전으로 팀을 끌어올리며 맹활약을 펼치는 등 명실상부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가 끝난 뒤 최우수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귀화 절차는 농구협회가 대한 체육회에 라틀리프를 특별귀화 대상자로 추천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체육회에서 이를 심의하고 법무부에 추천하면, 법무부의 승인에 따라 귀화가 결정된다.

KBL 관계자는 “라틀리프를 8월 레바논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대회에 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일정 기간 외국인 선수 자격을 유지한 뒤 국내 선수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