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민방위 “동남아서 7명 구출…대선주자 입장은 확인 못 해”

기사승인 2017-04-26 1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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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민방위 “동남아서 7명 구출…대선주자 입장은 확인 못 해”[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가 “동남아시아에서 7명을 구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천리마민방위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선) 후보님들의 입장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그 사이 동남아시아에서 7명을 구출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여러 가지 중요한 남쪽 생활 문제가 얽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보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기본적 보호의 보장 없이는 그곳(한국)으로 보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피난처가 필요한 탈북자를 받아들이고 보호할 수 있는가”라며 대선 후보를 향한 공개 질문을 게재했다.    

천리마민방위는 북한 사람들의 탈북과 망명을 돕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7일에는 김한솔의 도피를 도왔다며 그의 육성이 담긴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들 단체는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계좌로 후원금을 모으고 있으나 정확한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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