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 전 타석 출루’ LG, SK에 설욕

‘이형종 전 타석 출루’ LG, SK에 설욕

기사승인 2017-04-26 23:43:22
- + 인쇄

‘이형종 전 타석 출루’ LG, SK에 설욕[쿠키뉴스=문대찬 기자] LG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SK에 승리했다.

LG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9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 SK에게 패한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1승1패로 맞췄다.

선발투수 류제국과 구원진이 SK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4안타를, 이형종이 4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공격 선봉에 섰다. 

1회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형종이 우전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용의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이형종은 박용택의 좌익수 플라이 때 홈에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SK 좌익수 한동민의 매끄럽지 못한 수비가 아쉬웠다.

LG는 3회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정상호가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후속타자 손주인이 희생번트를 대 정상호를 2루까지 진루시켰고 여기에 이형종이 이번에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득점했다.

4회에도 LG는 기세를 올렸다.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양석환의 빗맞은 타구까지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임훈이 2루 땅볼로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정상호가 스퀴즈 번트 때 양석환이 홈으로 쇄도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또 주자 1루 상황에서 손주인의 안타, 이형종의 볼넷, 김용의의 행운의 안타까지 더해지며 4대0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결국 6회 승기를 굳혔다. 1사 상황에서 손주인과 이형종이 연속 안타를 쳤고 김용의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히메네스,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 3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석환이 볼넷, 임훈이 사구를 얻어내며 밀어내기 득점까지 올렸다. 9대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어 7회부터 정찬헌-진해수-고우석이 차례로 등판해 SK 타선을 봉쇄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타구장 경기는 KIA가 삼성에 7대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롯데도 한화에 8대2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여기에 NC 역시 전날에 이어 kt에 승리했다. 반면 두산은 넥센에 전날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