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령, 사기 혐의로 오늘 오후 소환할 것”

기사승인 2017-04-28 0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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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근령, 사기 혐의로 오늘 오후 소환할 것”[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사기 혐의로 고발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검찰에 출두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지난주 약 1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발된 박 전 이사장에게 검찰 출석을 통지했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4월 지인 정모씨에게 빌린 돈 1억원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형편이 어려워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피해자 정씨는 “박 전 이사장이 빚을 모두 갚았다”며 “박 전 이사장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역시 박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박 전 이사장을 조사한 뒤 추후 처벌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사기의 경우 돈을 갚아도 죄가 성립하므로 박 전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 역시 점쳐지고 있다.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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