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2.5%→2.8% 상향

기사승인 2017-04-30 13: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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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2.5%→2.8% 상향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30일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2.8%(상반기 2.6%, 하반기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0월 발표한 전망치(2.5%)보다 0.3% 포인트(p) 오른 수준으로 국내외 주요기관 중 가장 낙관적인 수치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8.2%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 설비투자가 저조해 발생한 기저효과로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5.7%로 예상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 사이 많이 증가한 아파트분양과 주택 착공 영향으로 건물 건설 중심의 견조한 증가세를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점차 둔화할 전망이다.

올해 취업자 수는 30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경기 개선에도 내수 부진으로 인력 수요가 크지 않지만, 정부의 보건·사회복지 지출 확대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취업자 수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한편 최근 수정치를 발표한 기관을 보면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LG경제연구원은 나란히 2.6%로 성장률을 높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7%를 제시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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