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에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기사승인 2017-05-11 10: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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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 사우디에 병원정보시스템 500만 달러 상당 추가 수출=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 5월1일 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주베일병원(RCHSP, Royal Commission Health Service Program, Hospital in Jubail)과 500만 달러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 사업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해 12월 성공적으로 종료한 사우디 국가방위부 소속 프로젝트에 이은 것이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국가방위부 프로젝트의 6개 대형병원과 70개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사우디 현지에 2016년 1월 사우디 측과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SKHIC)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왕립위원회는 사우디의 에너지, 기반 인프라, 석유화학 공장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국왕 직속 부서다. 왕립위원회 건강관리 프로그램(RCHSP: Royal commission Health Service Program)에서는 쥬베일과 얀부지역에 왕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2개의 병원을 운영 중에 있다. 주베일병원은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260병상 규모의 2차 병원으로 왕립위원회 임직원, 해당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베일병원은 2017년 5월에 시작해 11월에 종료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2차로 얀부 병원 프로젝트도 추가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6년 수개월의 제안 발표 및 시연 후 대표적 글로벌 병원정보시스템 업체와 기술 및 가격 제안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향후 시스템의 사업 확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컨소시움 내부에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IT와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시스템을 통해, 향후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계속해서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정밀의료 등 꾸준한 R&D와 해외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해외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헬스케어 IC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 지정=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7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로 지정됐다.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는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식약처 지정의 지역 내 대표 의료기관들을 말한다.

고대구로병원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로 지정되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한 3곳만이 선정됐다.

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센터장 이흥만)는 지역 내 협력병원들과 함께 ▲‘의료기기 부작용 판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모니터링 센터 간 기술세미나를 통한 정보교류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

이흥만 센터장은 “질병의 극복과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 개발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지만 그와 동시에 무엇보다도 안전성 확보가 제대로 바탕이 되어야 하는 분야이다”라며 “이를 위해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의료기기의 안전성 확보와 환자 안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에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일산병원 무인민원발급기 365일 24시간 운영=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강중구)은 10일 고양시 일산동구청(구청장 심광보)과 무인민원발급창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1층 로비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고, 무인민원발급창구 운영을 통해 환자들의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 뿐 만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도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365일 언제든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의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중구 원장은 “병원의 경우 환자들이 진료 후 제증명발급, 보험청구 등을 위해 주민등록등·초본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협약을 통해 병원 내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 · 운영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민원서류를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 받으며 병원 진료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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