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3일, 제5회 유아숲체험 가족축제 열어

기사승인 2017-05-11 13: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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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3일, 제5회 유아숲체험 가족축제 열어[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시 41개 유아숲체험장에서 5월, 유아들이 엄마․아빠와 함께 숲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아숲체험 가족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여가를 보낼 기회가 부족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까운 숲으로 봄 소풍을 떠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축제의 장이다.

서울시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유아숲 체험시설을 보다 친근하게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BI를 개발하고, 지난 2015년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유아숲체험 가족축제’로 이름을 변경해 실시한다.

남산공원과 종로구 삼청공원 등 41개 유아숲체험장에서 진행되는 ‘유아숲체험 가족축제’는 유아숲체험장별 숲체험 정기이용기관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각 자치구별 사전 안내를 통해 참여기관을 신청 받았다. 유아와 학부모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진행 프로그램에는 계절의 여왕 봄이 주는 자연물을 활용하고, 봄 내음을 만끽 할 수 있는 숲속 보물찾기, 꽃잎 도장 만들기, 눈감고 숲속산책 등 가족이 다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봉구 쌍문공원 둘리 유아숲체험장에서는 ‘눈감고 숲속산책’, ‘아기새 먹이사냥’, ‘여름철 숲체험 대비 모기퇴치용 계피팔찌 만들기’ 등 유아숲에서 즐기는 다양한 가족 자연놀이가 계획돼 있다. 광진구 아차산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아빠, 엄마와 신나게 숲 체조로 몸을 푼 후, ‘애벌레를 찾아요’, ‘나비의 한 살이’, ‘밧줄놀이’ 등이 진행된다.

서초구 우면산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아빠, 엄마와 자연이름을 지어보고, ‘나뭇잎 퍼즐 놀이’, ‘나뭇잎, 꽃잎을 이용한 손수건 물들이기’, ‘애벌레 따먹기 놀이’ 등이 실시된다. 노원구 수락산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청진기로 나무숨소리 듣기’, ‘나무 안아보기’ 등 나무와 교감하며 아빠, 엄마와도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주변 자연물을 활용해 문패만들기’, ‘황토 손수건 물들이기’ 등 자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숲놀이가 진행된다.

유아숲체험장은 2011년부터 조성되어 현재 41개소가 운영중으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으로 들어와 흙을 밟으며 계절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함께 어울려 놀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만든 열린 숲체험 공간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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