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모저모] 강북삼성병원 콜레라 예방접종 실시 外

기사승인 2017-05-11 14: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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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강북삼성병원 콜레라 예방접종 실시=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최근 법정 전염병인 콜레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콜레라 예방접종은 감염 위험지역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및 남아메리카 등지로 여행 또는 장기간 방문 계획이 있는 경우, 전국 국립 검역소 및 국제공인예방접종지정기관을 통해 콜레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을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균에 의해 생기는 급성 설사질환이다. 주로 어패류 등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나 드물게 환자 또는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자의 대부분이 무증상 감염이 많고 통증이 경미하나 증세가 심할 경우 탈수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법정전염병 제1군에 속하는 감염병이다.

염준섭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은 2회(1~6주 간격) 복용 시 85~90% 예방효과가 2년간 지속되며,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과 음식물을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성모병원 창립 81주년, 의정부성모병원 개원 60주년 기념행사=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11일 병원 2층 임상강의실에서 ‘가톨릭 성모병원 창립 81주년, 의정부성모병원 개원 6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영성부원장 이상훈 미카엘 신부의 시작기도와 전해명 병원장이 직접 교직원들에게 개원 60년 역사를 소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사료관리위원회를 통해 1957년 초대 병원장 이계광 요한 신부의 교황청 인사발령장부터 2017년 권역외상센터 공사까지 경기북부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의 역사를 함께 나눴다.

전해명 원장은 “앞으로 가톨릭 성모병원의 81주년 역사와 함께 가톨릭 의료정신이 구현 될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25년, 20년, 10년 장기근속 직원, 모범직원 등 80여명의 교직원을 표창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국 천주교는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1936년 5월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 성모병원을 건립했다. 이어 1957년에 의정부성모병원을 설립하고 1980년 반포동에 강남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을 추가로 설립했다.

가톨릭 성모병원은 본연의 사명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하고 교회의 가르침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직할병원을 하나의 역사로 통합했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도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체인 성모병원 창립일로 통합돼 가톨릭 고유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게됐다.

[병원 이모저모] 강북삼성병원 콜레라 예방접종 실시 外◎PMC박병원, ‘척추 유합술’의 새로운 방법 제시=척추 뼈가 어긋나 흔들리는 ‘척추 불안정증’이나 ‘협착증’환자에서 주로 시행하는 ‘척추 유합술’시행시 근육 손상을 줄이고 수술시간도 대폭 감소시키는 새로운 수술방법이 학회에서 발표됐다.

PMC박병원 신경외과 연구팀(박진규·박창규)은 최근 열린 대한신경외과 학술대회에서 ‘유합술을 받은 골다공증 환자에서 한쪽 후관절 절제술과 양측 후관절 절제술 간의 3D CT를 이용한 추체 간 유합성공률의 비교’란 주제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척추 유합술(척추 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술)’은 흔들리는 척추체를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척추체 사이의 디스크 공간에 케이지라는 기구와 이식 뼈를 넣어 두 척추체 사이를 벌려서 최종적으로는 두 척추체를 붙여서 한 뼈로 만드는 수술법이다.

PMC박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은 “이러한 유합술을 시행 할 때 그 동안은 좌우측에 있는 척추 후관절을 모두 제거하며 시행했는데 PMC박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은 한쪽 후관절만 제거하는 방법을 고안해 시행하여 좋은 치료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PMC박병원 의료진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합술을 받은 36명의 환자 결과를 조사했다. 이중 16명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였다. 7명은 한쪽 후관절 절제술을 이용하여 유합술을 받았고, 9명은 양쪽 후관절 절제술을 이용해 유합술을 받았는데 한쪽 절제술의 골유합 성공률이 양쪽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머지 20명의 결과와 비교해 보았을 때는 두 가지 방법상의 유합 성공률에는 큰 차이는 없었다. 

PMC박병원 척추센터 박창규 소장은 “이러한 결과를 해석해 보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는 한쪽 후관절을 살려서 두 척추체가 유합될 때 까지 나사못 고정 말고, 또 하나의 고정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진규 병원장(사진)은 “척추 후관절을 제거하고 추간공을 경유하여 케이지 및 이식 뼈를 삽입하는 유합술은 한쪽 후관절만 제거할 수도 있고 양쪽 후관절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며 “환자들 중 상당수가 고령으로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술 후 나사못의 이완과 케이지가 척추 뼈로 파고드는 침하현상 또 그로 인해 최종적으로 유합 실패 등 의 우려가 있어 왔는데 이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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