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이대목동병원,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 최다 기록 外

기사승인 2017-05-11 15: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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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이대목동병원,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 최다 기록=이대목동병원(원장 유경하)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 500례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0일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 행사에는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과 정경아, 이사라 산부인과 교수, 이령아, 권형주, 이희성 외과 교수, 김광현, 송완 비뇨기과 교수 등 센터 직원들이 참석했다.

문혜성 센터장은 “국내 로봇수술 분야 후발 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 세계 최다 시행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다양한 복강경 수술 경험과 최신 트렌드에 맞춘 특성화가 유효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은 이후, 늘어나는 젊은 부인종양질환 환자를 위해 통증과 흉터가 적은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을 특화 육성함으로써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은 기존 로봇수술이 환자 배에 3~4곳 이상의 절개가 필요한 것과 달리 배꼽을 이용한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모두 삽입해 수술하는 고난이도 첨단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이 짧으며, 사용하는 수술 기구의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기존 로봇수술에 비해 수술비가 줄어들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을 받은 13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6%가 매우 만족을, 32.8%가 일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해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또 47.8%의 환자들은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이 안전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겠다고 했으며, 61.1%가 수술 후 통증 점수(1점부터 10점, 숫자가 커질수록 심한 통증)가 3~5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그동안 쌓아온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는 최소 침습 수술, 로봇수술 관련 학회의 초청을 받아 수술 시연 및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병원 소식] 이대목동병원, 싱글 사이트 로봇수술 최다 기록 外◎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와 연구협력 MOU 체결=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승기배)과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지난 10일 정밀의료 기반 구축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혁신클러스터 기반 구축 ▲연구개발 및 인력의 상호 교류 사업의 공동 수행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의 선도적 추진 ▲정밀의료 등 기타 협력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양 기관은 연구 협력 외에 교육 및 학술 정보의 원활한 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정밀의료 실현과 미래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승기배 원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미래의학에 대한 화두가 던져진 이후 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를 비롯하여 정보 통신 기반 기술을 활용한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본원과 국립암센터가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 정복의 최전선에 있는 양 기관이 정밀의료를 통한 암 정복의 비전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임상 및 연구 역량을 발전시킴으로써 국민의 암 부담을 현저히 줄이고 우리나라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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