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230개로 확대

기사승인 2017-05-14 18:05:17
- + 인쇄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주거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203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230개 업소로 확대 지정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17년도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20개 업소에 대해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서울이 글로벌 도시에 걸맞도록 매년 확대 지정 운영해, 2016년 기준 서울시 거주 27만3000여 외국인에게 주거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3개소의 언어별 지정현황은 영어(155), 일어(31), 영어·일어(8), 중국어(4), 기타 언어(5) 등 지정되어 있으며 자치구별 현황은 외국인이 많은 용산(57), 강남구(23), 서초구(17), 송파구(15), 마포구(12), 기타 구(79)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받고자 하는 개업공인중개사(법인의 대표자)는 자치구 중개업 담당 부서에서 지정신청서를 받아 5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작성해 부동산중개사무소 소재 자치구 중개업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심사를 통하여 지정받을 수 있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기준은 서울시에서 부동산중개업을 계속적으로 1년 이상 영업 중이고 최근 1년 이내에 공인중개사법에 의한 행정처분 등을 받지 아니한 중개사무소의 대표자(신청자)가 언어 심사(듣기, 말하기, 쓰기)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60점 이상 자 중에서 지정된다.

다만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후 휴업 또는 폐업하거나 다른 시·도로 장소 이전,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 등을 받은 중개사무소는 지정 철회한다.

심사를 거쳐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추가 지정된 사무소에 대해서는 7월 중으로 지정증과 홍보로고를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