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14일 새벽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 일대에서 대남 선전용 전단 일명 ‘삐라’ 1만여장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이를 수거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새벽과 아침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과 중계동 번화가 건물 인근, 불암산 등지에서 삐라 수천장이 발견됐다.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노원구 관내에서 발견된 삐라가 총 1만4000여장에 달한다.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삐라를 전량 수거해 군으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삐라에는 ‘핵 강국을 건설하겠다’, ‘미국에 맞서 싸우겠다’ 등이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4일 새벽 1시께 서울 중랑구 묵동의 한 주택가에서도 삐라 수천장이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삐라와 함께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CD도 동봉돼 있었다. 또한 삐라가 넓게 흩뿌려지지 않고 덩어리째 한 주택 위에 떨어졌다. 이 때문에 주택 지붕의 기와가 일부 파손됐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