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 진공청소기로 복면가왕 출연

신동욱 진공청소기로 복면가왕 출연…7년만에 방송 복귀

기사승인 2017-05-14 19: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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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 진공청소기로 복면가왕 출연[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난치병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7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던 배우 신동욱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신동욱은 14일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공기반 먼지반 진공청소기로 출연해 넌 나에게 목욕값을 줬어 목욕의신과 함께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불렀다.

하지만 목욕의신에게 판정 결과 65대34로 패해 1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신동욱은 이브의 ‘너 그럴때면’을 부르며 진공청소기의 가면을 벗었다. 지난 2003년 공채탤런트로 방송에 데뷔한 신동욱은 쩐의 전쟁, 알게될거야 등의 드라마에 출여하고 음악중심 진행을 맡으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하지만 2011년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고 7년여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신동욱은 가면을 벗은 후 “TV를 보면 방송을 하고싶을 까봐 TV를 못봤었다. 그런데 뉴스와 복면가왕은 빠지지 않고 봤었다. 꼭 한번 나와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에 “환자라는 시건에서 벗어나 주었으면 좋겠다. 치료를 하다보니까 짧게 지나간 것 같은데 7년이 지났다”며 “팬들께서 드라마 하는데 아플까봐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방송도 가능하니 걱정 없이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동욱은 오는 5월22일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으로 드라마에 복귀한다.

녹화를 마치고 신동욱은 “제가 7년이라는 시간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힘들었다. 투병생활하는게 힘들었고 많이 아팠다.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저를 보고 용기를 내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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