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감염 우려…예방 최우선, 보안 업데이트 필수

기사승인 2017-05-15 08: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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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감염 우려…예방 최우선, 보안 업데이트 필수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전 세계에서 ‘랜섬웨어’에 의한 사이버공격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사이버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랜섬웨어는 일단 감염되면 피해를 막기 힘든 만큼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공격에 활용된 랜섬웨어의 경우 인터넷 접속만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에 적극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와 관련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업과 기관 등이 월요일인 15일 근무를 시작하며 생길지 모르는 국내 랜섬웨어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국민 행동요령을 14일 발표했다.

이 행동요령에 따르면 랜섬웨어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 부팅 전에 인터넷(랜선) 연결을 제거하고 와이파이를 끄는 등 인터넷 네트워크를 끊어야 한다. 이어 파일과 장치 공유 기능을 해제한 뒤 컴퓨터를 재시작해야 한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와 서버에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 윈도우의 경우 업데이트를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시 인터넷에 연결 한 후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미래부와 인터넷진흥원 측은 감염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국번없이 118)나 보안업체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랜섬웨어에 감염돼 파일이 암호화되면 안타깝게도 사실상 복구가 어렵다. 따라서 가장 흔한 해결책은 컴퓨터를 초기화(포맷)하고,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요한 자료는 백업해 둘 것을 당부한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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