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산업 취업자 2025년까지 121만명 넘는다

기사승인 2017-05-16 0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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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직종별 고용변동 요인분석’의 보건의료 산업 및 직중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보건의료산업 취업자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30만3000명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결과는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이시균 외, 2016)에 따른 것으로 산업측면의 고용 전망 결과,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의 취업자 수는 병원·의원·공중보건의료업 그리고 기타 보건업을 포함해 2015년 총 91만5000명에서 2025년 121만8000명으로 취업자 수가 총 30만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취업자 증가율은 같은 기간에 연평균 2.9%로 전산업의 연평균 성장률 0.8%를 상회하는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병원에 종사하는 취업자는 같은 기간 16만3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가장 많았고, 이어 의원에 종사하는 취업자수가 같은 기간에 12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취업자 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산업은 기타 보건업으로 2015년 1만8000명에서 2025년 2만6000명으로 연평균 약 3.9%의 증가율을 보였다.

직업 측면의 고용전망에서는 7개 직종(의료진료 전문가, 약사 및 한약사, 간호사, 영양사, 치료사 및 의료기사, 보건의료종사자, 서비스종사자)을 분석했는데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직업군은 의료·복지서비스종사자로 9만3000명에 달했다.

이어 보건의료종사자(6만8000명), 간호사(5만8000명), 치료사 및 의료기사(5만4000명) 등의 순이었다.

간병인 등이 해당하는 의료·복지서비스종사자는 2015년 취업자 수 29만3000명에서 2025년 38만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응급구조사, 위생사, 안경사, 의무기록사, 간호조무사, 안마사가 해당하는 보건의료종사자는 2015년 20만4000명에서 2025년 27만2000명으로 증가가 예측됐다.

직업세분류에서는 향후 인력수요가 전망된 14개 직업 중 종사자가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직업은 간병인이었는데 10년간 6만5000명에 달했다. 동기간(2015~2025년) 간호사는 5만8000명, 간호조무사는 4만9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자수 증가율에서는 ▲간병인(2.8%) ▲간호조무사(2.6%) ▲간호사(2.5%) ▲의사(2.4%) ▲한의사·치과의사·방사선사·물리및작업치료사·안경사(2.3%) 순이었다. 

의사의 경우 저출산으로 인해 산부인과 의사의 수요 감소는 지속되겠지만,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과 중증질환이 꾸준히 늘어나 전체적으로 의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생활이 윤택해지고 과학기술이 점차 발달하면서 자아실현이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때문에 정신건강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중독 등의 중독도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어 중독치료사를 많이 필요로 하게 될 수 있으며, 혼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대인관계 문제등을 겪는 사람들도 많아져 임상심리사나 심리치료사에 대한 수요증가도 예측됐다.

 ki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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