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GTX 노선 인근 신규 아파트 분양 '활발'

기사승인 2017-05-18 16: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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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GTX 노선 인근 신규 아파트 분양 '활발'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노선을 둘러싸고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달 4일 GTX 노선 중 일산 킨텍스~삼성역(A노선) 구간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GTX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3㎞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이 중 삼성~동탄 구간은 지난 3월 착공, 파주~일산 구간은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일산 킨텍스~삼성역 구간은 2018년 착공돼 2023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GTX가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는 13분, 삼성역까지는 17분 만에 도착한다. 또 삼성역에서 동탄까지는 19분이 걸린다. GTX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GTX 노선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빨라진 교통망의 구축으로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면서 집값 또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먼저 파주~동탄(A노선, 83.3km) 구간엔 서울생활권을 누리는 고양 지축지구에서 첫 분양이 시작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고양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8~84㎡, 총 852가구 규모로 지축지구의 첫 번째 분양 단지이자, 브랜드 아파트다. 도보로 지축역을 오갈 수 있으며, 3호선과 GTX가 만나는 연신내역과는 2정거장 거리다.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5월 성남시 분당구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용지에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229㎡, 총 1,223가구로 분당선, 신분당선, 경강선, GTX가 예정된 성남역과 가깝다.

이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인 송도~청량리~마석역(B노선, 80km) 구간에도 분양이 잇따른다.

신영은 5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단지는 아파트 총 376가구, 오피스텔 342실 등으로 구성된다. GTX가 예정된 인천시청역과 가깝다.

효성은 서울시 용산구 용산국제빌딩4구역에서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를 6월에 선보인다. 총 1,140가구로 전용면적 92~135㎡, 6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호선, 경의중앙선, GTX가 만나는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과 가깝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의정부~금정역(C노선) 구간도 눈에 띈다.

현대산업개발은 5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2지구에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로 이 중 58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과 가깝고, GTX가 들어서는 광운대역과 1정거장 거리다.

대림산업은 같은 시기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 1블록에서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를 공급한다. GTX 이용이 가능한 의정부역과 인접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40㎡, 총 1,773가구로 구성된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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