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앵커, SBS 메인뉴스 ‘8뉴스’ 떠난다

기사승인 2017-05-18 20: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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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앵커, SBS 메인뉴스 ‘8뉴스’ 떠난다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그동안 SBS 메인뉴스 ‘8뉴스’를 진행했던 김성준 앵커가 앵커직을 내려놓는다. 

SBS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8뉴스’ 앵커진을 새롭게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성준 앵커는 평일 진행했던 8뉴스를 그만두게 된다. 다만 여성 앵커는 현재 최혜림 앵커가 그대로 진행을 맡는다.

김성준 앵커가 메인뉴스 자리에 앵커직을 그만두는 것은 대선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보도된 ‘세월호 관련’ 뉴스 때문이다. 

당시 SBS는 8뉴스에서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거래를 차기 정권과 거래했다고 보도해 큰 논란을 빚었다. 팩트 체크가 부실했고, 데스크의 개입으로 기사가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SBS는 다음날 곧장 보도와 관련해 뉴스에서 5분여 사과와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고 시청자들의 항의를 지속됐다.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SBS는 진상조사위원회까지 꾸려 보도의 경위를 파악했다.

이후 SBS는 보도 관련자들을 인사위원회에 소집해 ‘회사 명예훼손’의 이유로 정직 3개월에서 감봉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또한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이 교체됐다.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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