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4% 상승…대선 후 불확실성 해소

기사승인 2017-05-19 1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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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난주에 이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대선 후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추진단지나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변동률로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아파트는 0.36% 변동률로 여전히 높은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일반아파트는 0.22% 변동률로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2배 확대됐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변동률로 지난 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은 Δ강동(1.11%) Δ송파(0.47%) Δ성동(0.32%) Δ양천(0.25%) Δ강남(0.23%) Δ마포(0.23%)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지난 2일 둔촌주공 관리처분계획이 통과되면서 기대감에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둔촌주공1~4단지가 250만~4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도 재건축 영향과 잠실지역 마이스(MICE)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500~5500만원, 잠실동 우성1~3차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성동은 대단지 신규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하왕십리동 왕십리센트라스가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양천은 최근 조정됐던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다.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Δ평촌(0.09%) Δ판교(0.09%) Δ산본(0.07%) Δ중동(0.02%) Δ일산(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Δ광교(-0.06%) Δ분당(-0.04%) Δ파주운정(-0.02%) Δ동탄(-0.01%)은 하락했다. 광교는 최근들어 수요가 줄면서 중대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분당에서는 정자동 대형면적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정자동 로얄팰리스와 아이파크 분당, 동양파라곤이 1500만~5500만원 하락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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