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개헌, 오는 2018년 지방선거 국민투표 목표로 논의해야”

기사승인 2017-05-19 14:35:29
- + 인쇄

정우택 “개헌, 오는 2018년 지방선거 국민투표 목표로 논의해야”[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기 개헌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개헌 논의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개헌 시점도 명시됐다. 정 원내대표는 “중단된 국회 개헌특별위원회(개헌특위) 활동을 재개해 오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목표로 개헌 논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것은 각 당과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정식으로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까지 꼭 1년 남았다”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충분한 개헌 관련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아닌 국회를 중심으로 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언급도 있었다. 그는 “(이미) 국회 개헌특위에서 논의된 결과가 있다”며 “혼선 방지를 위해 정부 내 개헌특위를 다시 만들지 말고 국회 개헌특위를 중심으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대선 전 분권형 개헌’에 합의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분권형 개헌은 이미 시대 정신임이 드러났다. 여·야 공감대를 이룬만큼 신속하고 충실한 개헌 논의가 재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