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정자문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할 것…성장·고용·복지에 중점”

기사승인 2017-05-22 15: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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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정자문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할 것…성장·고용·복지에 중점”[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자문위) 위원장이 “다음달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국정자문위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7월 초에는 문재인 대통령께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기존의 인수위원회(인수위)와 달리 작은 규모로 신속하게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국정자문위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의 인수위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공약을 최대한 반영해 국정자문위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5년간 어떤 일을 우선수위로 할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할지, 부처 간에는 역할분담을 어떻게 나눌지 세부적으로 정리해 5개년 계획에 반영하겠다”면서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을 주장해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 가는 ‘골든 트라이앵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언급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자문위에서는 적극적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국민참여 소통기구를 운영하겠다”며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문위원들이 혹시라도 그럴 리 없겠지만 완장 찬 점령군으로 보여서는 공직사회의 협조를 받기 어렵다”며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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