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금호산업, 공항 발주 모멘텀 유효…투자의견 매수”

기사승인 2017-05-23 09: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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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유수환 기자] SK증권은 23일 금호산업에 대해 “지역 거점 공항 발주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SK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와 공항 등의 발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한다”면서 “이에 따라 공항 공사의 강점이 있는 금호산업이 최대 수혜주로서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하반기 흑산도공항 1300 억원을 필두로 내년에 있을 제주신공항 등의 대형 공항 공사에도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통상 공항 공사 기간이 5 년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공항 공사가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누계 기준 81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내 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강력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는 확정적인 이익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매각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금호산업의 이익 턴어라운드 및 신규 공항 공사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으로 과도하게 눌려있다”면서 “아시아나 지분가치를 고려한 금호산업의 순자산가치는 5400억원 수준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 높은 업사이드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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