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환자 증가…“예방접종하고 개인위생 철저히”

기사승인 2017-05-23 1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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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환자 증가…“예방접종하고 개인위생 철저히”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봄철 수두 환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23일 당부했다. 

질본과 교육부에 따르면 우선 수두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제때 접종을 하고, 어린이의 예방 접종력을 확인해 빠뜨렸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해야 한다. 

생후 12∼15개월 1회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자녀의 접종기록과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

또한 수두는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감염자의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 전파와 수포성 병변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된다. 따라서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의사가 판정하면 어린이집‧학교에 등원‧등교해야 한다.

이 외에도 수두 집단 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진료시 환자‧보호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예방교육 실시가 권고된다.

질본 관계자는 “수두가 금년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주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서 발생률이 높아 봄철 유행 시기(4월∼6월)동안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두 집단 환자가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바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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