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사업단’ 신설…인공지능 사업 박차

기사승인 2017-05-23 16: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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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사업단’ 신설…인공지능 사업 박차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KT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기 ‘기가지니’ 전담 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기술·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KT는 올해 초 인AI 분야 전문 조직 ‘AI테크센터’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초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기가지니사업단’이 새롭게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기가지니사업단장은 마케팅본부장인 이필재 전무가 겸직한다.
 
지난 1월 KT가 선보인 기가지니는 AI가 결합된 셋톱박스이자 IPTV(올레tv), 인터넷전화, 홈 IoT 기기 등과 연동해 미디어, AI 홈비서, 홈 IoT(사물인터넷) 허브, 음성·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번에 마케팅전략본부에 신설된 기가지니사업단은 기가지니 마케팅과 함께 신규 서비스 개발, 사업 제휴 등을 통한 AI 생태계 조성 역할을 맡는다. 앞서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산하에 설립한 AI테크센터는 전략수립·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전담한다.
 
AI테크센터에 이어 기가지니사업단이 출범함에 따라 KT는 AI 분야에서 전략 수립, 기술 개발·사업모델 발굴,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모든 영역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KT는 AI 관련 13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50여명을 추가 채용해 인력을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KT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달 1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사업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달 초 기가지니 기존 블랙 모델에 레드, 화이트 모델을 추가, ‘지니뮤직’ 콘텐츠와 기능을 강화하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은 “KT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인공지능 역량을 구체화하기 위해 AI테크센터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이번에 신설한 기가지니사업단을 중심으로 보다 다채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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