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2017 정동야행’서 독립운동 체험 부스 운영

기사승인 2017-05-24 10: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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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2017 정동야행’서 독립운동 체험 부스 운영[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 중구청과 충무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정동야행은 한국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살아 숨 쉬는 정동 일대의 역사와 문화 시설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정동야행은 늦은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는 물론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5월의 봄에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동화약품은 올해로 120주년을 맞아 동화약품의 창업지가 정동 인근 중구 순화동에서 시작된 것과 그 전신인 동화약방이 상해임시정부 국내 비밀연락기관인 서울 연통부로 사용됐던 역사적 사실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정동야행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정동야행을 주로 찾는 20~30대 젊은 연령층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구한말 동화약방과 상해 임시정부 비밀기관이었던 서울 연통부의 모습을 재현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서울 연통부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독립투사가 되어 역사 속 독립운동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생명을 살리는 물’로 태어난 활명수는 일제하 독립운동에 헌신하며 ‘나라를 살리는 물’ 역할을 했었는데, 정동야행 축제에서 이를 재현하는 이벤트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축제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지켜나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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