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콘셉트 펍으로 활로 모색

기사승인 2017-05-24 13: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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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콘셉트 펍으로 활로 모색[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주류업계가 차별화된 콘셉트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류시장 정체가 계속되면서 펍(PUB)이 차별화된 콘셉트를 활용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혼술문화를 비롯해 술 자체를 즐기는 소비가 퍼지면서 생겨난 문화다.

서울 종로 소격동에 위치한 ‘기와탭룸’은 수제 맥주를 파는 한옥 펍으로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인식 EDM 펍 ‘클램’은 반대로 이국적인 정취를 강조했다. 부산 서면을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 대구, 원주, 전주를 비롯해 최근 서울 역삼동에 매장을 열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감파스와 타파스, 라자냐 등 스페인 현지 메뉴를 안주로 재현했다.

맥주 브랜드가 직접 펍 매장을 열기도 한다. 버드와이저는 오는 26일 레스토랑과 펍을 접목한 브랜드 공간 ‘바이트’를 오픈한다. 바이트는 레스토랑과 펍을 접목한 형태로 버드와이저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전용공간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의 영향으로 펍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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