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지금 링 위에 올라도 골로프킨 꺾어… 내가 한 수 가르쳐줄 것”

기사승인 2017-05-24 15: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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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지금 링 위에 올라도 골로프킨 꺾어… 내가 한 수 가르쳐줄 것”[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게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이웨더는 24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링에 올라도 골로프킨은 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웨더와 골로프킨의 격돌은 오래전부터 복싱팬들 사이에서 꿈의 대결로 불려왔다. 하지만 체급이 걸림돌이었다. 메이웨더는 웰터급(147파운드·66.67㎏)으로 미들급의 골로프킨보다 2체급이나 아래다.

게다가 메이웨더가 2015년 9월 프로 복싱 역대 최다 무패 타이기록(49전 전승)을 세우고 은퇴를 선언하면서 둘의 대결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메이웨더가 링을 떠난 뒤 골로프킨이 프로 복싱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37전37승(33KO) 전승 행진으로 미들급을 제패했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나는 골로프킨이 켈 브룩과 싸우는 걸 봤다”며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하고 믿을 수 없는 복서라고 떠들어댄다. 그는 괜찮은 복서지만 솔직히 말해 특별한 재능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이제 40살이 됐고 그와 싸우게 되진 않겠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쉬운 대결이 될 것이다. 내가 한 수 가르쳐줄 수도 있다”며 골로프킨을 도발했다.

한편 골로프킨은 9월 17일 멕시코 출신의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49승(34KO) 1무 1패)와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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