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여의도성모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차등평가 우수 外

기사승인 2017-05-24 16: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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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여의도성모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차등평가 최고등급 획득=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실시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차등 평가’ 결과(2016년도)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차등평가제도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규제기관의 리스크 중심의 점검체계를 도입하고 국내 제한된 점검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임상시험 품질 향상 및 시험대상자 보호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차등평가는 진행 중인 의료기기 임상시험이 5건 초과, 등록 시험대상자가 100명 초과인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대해 시행됐다. 기존 3개 등급(A등급, B등급, C등급)에서 총 4개 등급(우수-5년 주기 점검, 양호-4년 주기 점검, 보통-3년 주기 점검, 미흡-6개월 주기 점검)으로 세분화된 평가 결과를 적용했다.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향후 5년간 식약처의 점검을 면제 받게 된다.

여의도성모병원 IRB위원장 송기호 교수(내분비내과)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관리기준(KGCP)과 국제조화(ICH) 및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가이드라인과 같은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기관 내에서 시행되는 임상시험이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이뤄지도록 IRB심의 및 진행 중인 임상시험 자체 점검에 최선을 다한 것이 이번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차영주 교수, 대한임상화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중앙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가 지난 19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임상화학회 2017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차 교수는 ‘Beckman Coulter AU5800을 이용한 용혈, 고빌리루빈혈증, 고지방혈증에 의한 간섭영향 HIL 인덱스의 수정안 제안’ 논문을 대한임상화학회 공식 학술지(Laboratory Medicine Online)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임상화학 검사측정에 간섭 영향을 받는 용혈, 고빌리루빈혈증, 고지방혈증의 세가지 요인에 대한 수정안을 제안함으로써 방해요인을 제어해 임상화학검사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논문상을 수상했다.

차영주 교수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일본 동경대 노화연구소에서 연수한 뒤, 현재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장 및 진단검사의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 대한수혈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진단의학검사표준네트워크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일병원 류현미 교수, ‘제1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가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산과 유전진단 분야 권위자인 류현미 교수는 제일병원 유전학연구실을 이끌고 있으며 희귀질환 진단과 극복을 위한 연구 및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서왔다.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지난 2016년 12월 30일 시행된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예방, 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지정됐다. 


[병원 소식] 여의도성모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차등평가 우수 外◎선병원, 베트남 베트닥터그룹에 의료시스템 수출 계약=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은 24일 베트남 베트닥터그룹(Viet Doctor Group)과 하노이 신도시에 신축되는 치과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이 손영선 본부장과 해외전략팀을 이끌고 베트닥터그룹을 방문해 롱(Long Le Minh) 베트닥터그룹 회장, 하노이 보건부국장, 베트남 중소기업협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베트닥터그룹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모자외래병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비롯 4개의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선병원이 컨설팅을 맡게 될 신축 병원은 하노이 중심 신시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한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322㎡ 규모의 치과와 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선병원은 신축 병원의 설계 및 디자인 등의 기술 지원과 의료진 및 간호, 행정 인력에 대한 교육 등의 컨설팅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선병원은 베트닥터 룹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과 향후 베트남 전역으로의 병원 확장에 관한 방안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롱 회장은 “현재 베트남은 경제가 발전하고 소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병원 인프라가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인근 국가로 해외 진료를 떠나고 있다. 선병원의 발전된 의료 시스템을 도입해 베트남 최고의 민간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2013년 ‘이동형 검진버스’ 베트남 진출 사업이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진출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3년여 동안의 끈질긴 노력 끝에 이번 계약까지 성사되게 됐다”며 “이 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의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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