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 발생

기사승인 2017-05-25 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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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 발생[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 버스 정류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연이어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카르타 시내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도네시아 경찰 측은 전날 오후 9시께 자카르타 동부 캄풍 멜라유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잇따랐다. 첫번째 폭발은 버스 정류장 옆 오토바이 주차장에서, 두번째 폭발은 수분뒤 인근 가로수 아래에서 각각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 세툐 와시스토 대변인은 “남성 두 명이 잇따라 자살 폭탄을 터뜨렸다. 이 폭발로 경찰관 3명이 숨졌고 경찰관 5명과 민간인 5명 등 10명이 다쳐 주변 병원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지 경찰관들은 주민들의 거리 퍼레이드를 에스코트하던 중 자살 폭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도네시아 경찰은 폭발이 발생한 버스 정류장 주변을 봉쇄한 채 폭탄처리반을 투입해 주변 검색을 강화했다. 또 현장에서 즉사한 자살폭탄 테러범 두 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경찰 대테러부대를 동원해 인근 반텐주와 서부 자바주에 있는 테러범들의 집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번 테러의 동기와 배후 여부, 국제 테러조직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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