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해고된 환자이송 비정규직 원직복직 합의

기사승인 2017-05-26 08: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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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지난 3월 해고됐던 서울시 서울의료원 환자이송 비정규직 노동자가 복직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와 서울시, 서울의료원 등 3개 단체는 지난 24일 비정규직 조합원에 대해 원직복직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의료원은 정규직 전환 하루 전인 지난 3월 8일, 환자이송 비정규직노동자 이동환 조합원을 부당해고했다. 이에 이동환 조합원과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는 서울의료원 부당해고 복직투쟁에 돌입한 바 있다.

서울의료원에서 출근 선전전과 서울시청 앞 중식 선전전 및 시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지속적으로 병원 직원과 시민들에게 알렸고, 서울시와 논의구조 틀을 만들어 수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복직 합의가 도출된 자리에서 노동조합 측은 “이동환 조합원 뿐만 아니라 환자안전 및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서울의료원 비정규직에 대해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 노동협력관은 서울시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서울의료원의 상시지속 업무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새서울의료원분회 측은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의 상시지속업무 정규직화를 통하여 환자안전을 도모하고 서울의료원 안에서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고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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