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불명예’ 이화여대, 김혜숙 교수 총장 후보로 선출

기사승인 2017-05-26 09:56:51
- + 인쇄

‘정유라 특혜 불명예’ 이화여대, 김혜숙 교수 총장 후보로 선출[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이화여대 창립 131년 만에 처음으로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한 총장 후보 직선제 선거에서 김혜숙 교수가 이화여대 총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신임 총장 최종 결선투표에서 김혜숙 교수가 57.3%로 1위, 김은미 국제대학원 교수가 42.7%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화학당 이사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결선 투표 결과를 넘겨받아 신임 총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평생 교육 단과대학 설립 문제로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가 길어지자 학생들 편에서 교수시위를 주도하고, 정유라 씨의 입시 특혜 비리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경찰에 진압당하는 제자들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최경희 전 총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정유라 특혜 비리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한 이후 총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