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통 경산자인단오제 27일 개막

입력 2017-05-26 14: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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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27~30일까지 경산 계정숲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 첫날에는 전국농악대축제 ‘중방농악 페스티벌’이 열려 전국 28개 팀이 참가한다.

개막식은 도민이 행사의 주인이 되는 의미를 담은 축원무와 여원무 공연이 진행된다.

28일에는 경산아리랑제 ‘아리랑이랑 노닐고 거닐고’를 마련하며, 단오제 최초의 경연대회인 ‘창작아리랑 페스티벌’로 도민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29일은 탄신 1400주기를 맞이하는 원효성사 탄생 다례재가 제석사에서 열린다. 어린이집·유치원생을 위한 캐릭터 뮤지컬 공연, 국가 무형문화재 진주검무, 강령탈춤과 가수 조항조·금잔디·윙크·박구윤 등이 출연하는 자인단오 음악회가 눈길을 끈다.

천년 전통 경산자인단오제 27일 개막

 

단오날(음력 5월 5일)이자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9세기 전후 신라시대부터 전승돼 오는 전통민속 축제 자인단오제의 5가지 마당이 호장장군행렬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창포머리감기 시연, 송신제를 마지막으로 성대한 막을 내린다.

이와 함께 계정숲 곳곳에 그네뛰기, 줄타기, 버나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등 민속 전통놀이가 준비돼 있다.

단오제의 전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한복 무료체험, 여원화 만들기 체험, 장군복을 입고 말에 오르는 한장군 체험, 오페라 의상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의 세시풍속을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는 ‘경산자인단오제’가 우리나라 대표 단오행사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4대 민속명절인 단오문화를 맘껏 향유하고 좋은 추억 간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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