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 靑 일자리 수석 내정…노동계, 반발하고 나서

기사승인 2017-05-26 2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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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 靑 일자리 수석 내정…노동계, 반발하고 나서[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안현호(60)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청와대 일자리 수석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일자리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과제 1순위로 꼽고 있는 일자리 창출 정책을 담당, 각 부처와 기관의 일자리 정책을 종합 점검한다.

안 전 차관은 경남 함안 출생으로 19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 제1차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노동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안 전 차관이 이전 정부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대한 노력이나 실천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또한 “노동과 노사관계를 폭넓게 이해하는 사람이 일자리 수석을 맡아야 한다”며 “안 전 차관은 ‘고용’을 ‘노동’의 관점이 아니라 ‘사용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여지가 다분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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