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안성에 세계 최대 규모 '부품물류센터' 완공

기사승인 2017-05-30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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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안성에 세계 최대 규모 '부품물류센터' 완공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30일 경기도 안성에 BMW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의  BMW 부품물류센터(Regional Distribution Center, RDC)를 준공했다.

2016년 3월 기공식 이후 1년 2개월 만에 문을 연 BMW RDC는 총 1300억원이 투입됐다.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일대 21만1500㎡(7만평)의 부지에 연면적 5만7103㎡ (1만7000평) 규모다.

BMW RDC는 이전에 운영하던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부지보다 약 3배 확장해 축구장 30배 크기에 이른다.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의 해외 부품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부품 보유량은 8만600여종으로 기존의 이천 물류센터보다 배 이상 많다

건물은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2개 동) 등 6개로 구성됐으며, 인공습지와 주차장을 비롯한 부대 시설, 공원, 카페, 산책로, 웰컴센터 등 직원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천공항과 평택항에서 1시간 내 거리에 있고 중부와 평택-제천, 서해안, 영동고속도로 등에 걸쳐 있어 교통 입지가 좋은 편이다. 

BMW그룹 부품물류 담당 볼프강 바우먼 부사장은 "BMW는 전 세계에 걸쳐 40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요구의 빠른 대응을 위해 40만개 이상의 예비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RDC 개장으로 딜러사와 고객들에게 1년에 200만건의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확장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BMW그룹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이번 안성 RDC 오픈은 한국에 대한 BMW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는 RDC와 BMW그룹 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과의 부품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품 물류허브의 위상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안성 RDC 건립을 통해 약 6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BMW코리아는 물류창고 완공 이후에도 연면적 3만1000㎡(1만평) 규모의 확장부지 증축 계획도 갖고 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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