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전 스카우트 죽음 악재 덮은 김영찬 열애설 두고 '설왕설래'

입력 2017-06-19 17: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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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전 스카우트 죽음 악재 덮은 김영찬 열애설 두고 '설왕설래'

[쿠키뉴스 전주=김성수, 이경민 기자] 전북현대모터스 전 스카우트의 장례 직후 터진 수비수 김영찬(24)과 개그맨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열애설과 관련해 각종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심판 매수 사건 연루로 1년 전 구단을 떠난 전 스카우트 A모(50)씨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구단 전체가 침울한 상태에 놓인 가운데 김영찬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카우트 사망사건에 쏠렸던 세간의 관심이 순간 시들해졌다.

더욱이 김영찬과 이예림의 열애설은 A씨의 장례가 끝난 직후 일제히 보도되면서 전북현대의 악재를 덮어버린 셈이 됐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김영찬의 열애 사실을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없지 않은 분위기다.

이에 대해 전북현대측 관계자는 "(한 언론의)연예부에서 나온 기사로 구단에서 관련 정보를 흘려 준 것은 아니다"라며 잘라 말했다.

그러나 전북현대 구단측은 소속 선수가 배우이자 유명 개그맨의 딸과의 교제 사실을 즉각 확인해주고 인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자, 한편에서는 개인적인 사생활 문제를 구단이 너무 적극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 등이 A씨가 숨지기 직전 연달아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구단 내 침통한 분위기를 김영찬의 열애설로 전환하기 위한 구단의 포석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전북현대측은 "김영찬이 이예림과 1년전부터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본인을 통해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starwater2@kukinews.com, jb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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