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김기동 원로목사 성추문 X-파일 논란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성추문 파일 방송

기사승인 2017-06-25 1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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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김기동 원로목사 성추문 X-파일 논란[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지난 2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81회 ‘귀신 쫓는 목사님, 의혹의 X-파일’ 편에서는 서울성락교회 원로감독 김기동 목사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귀신 쫓는 목사’로 유명한 성락교회 원로감독 김기동 목사와 관련해 현재 교회 내부의 반목과 대립을 그리고 있다.

방송에서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해당 교회에선 분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는 교회 교육기관인 B대학교 윤 교수 발언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B대학교 윤 교수는 “믿음으로 시작한 교회였으나 혈통으로 마쳤다”며 교회 세습을 비판했다.

이로 인해 김기동 원로감독목사를 지지하는 원감파와 김기동 목사 퇴진을 주장하는 개혁파로 갈라져 현재 현재 격렬한 물리적 충돌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의문의 비밀문서가 등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른바 ‘원로목사 X-파일’로, 이 문건에는 도덕성이 높기로 이름난 김기동 목사에 대한 믿을 수 없는 성추문이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방송에 의하면 문건 속에는 사건 당시 상황이 묘사돼 있고, 피해자로 거론된 사람 중에는 성직자나 심지어 미성년자까지 있었다고 한다. 원로목사의 X-파일은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지던 이야기에 직간접적인 증언들이 덧붙여져 작성됐으며, 이 문건으로 인해 교회의 분열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김기동 목사를 지지하는 이들(원감파)은 현재 논란이 이미 과거에 종결된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과거에도 떠돌았던 성추문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이미 허위사실로 판결났고, 이번 X-파일 사건 역시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악의적인 선동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개혁파에서는 과거와 현재 사건의 차이를 강조하며, 김기동 목사의 재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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