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효리네 민박’ 흥미진진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5년차 ‘신혼일기’

흥미진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5년차 ‘신혼일기’

기사승인 2017-06-26 13: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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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보고서] ‘효리네 민박’ 흥미진진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5년차 ‘신혼일기’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첫 방송 날짜 : 2017년 6월 25일 일요일 오후 8시50분

△ 첫 방송 시청률 : 5.8%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JTBC ‘차이나는 클라스’ 16회 시청률 : 1.8% (2017년 6월 18일)


△ 연출

- 정효민 PD (JTBC ‘말하는대로’)

- 마건영 PD (JTBC ‘걸 스피릿’, ‘마리와 나’)


△ 등장인물

- 이효리 : 민박집 실세이자 절대권력 회장님. 요가와 신 메뉴 요리 개발이 취미. 시내에 나가면 쇼핑 중독 증세가 재발. 오빠(이상순)를 자주 찾음.

- 이상순 : 알뜰한 사장님. 고양이, 강아지들을 돌보며 틈틈이 음악 작업을 함. 정보를 감추는 제작진과 딜을 시도하지만 매번 실패. 힘들어하면서도 이효리의 부탁을 다 들어줌.

- 아이유 : 서울에서 온 민박집 스태프. 면허도 없고 요리도 능숙하지 않지만, 뭐든 시켜주면 열심히 할 준비 완료.


△ 첫 방송 전 알려진 ‘효리네 민박’ 정보

-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 자택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동반 출연하는 첫 리얼리티 예능.

- 일반인 참가자 모집에 2만여 명이 몰림. 그 중 서류와 면접을 통과한 약 30명이 효리네 민박을 방문할 예정.

- 일요일 오후 시간대 예능 블록을 만들겠다는 JTBC 개편의 핵심 프로그램.


△ 첫 방송 요약 

- 편한 차림으로 제주 바다에 뛰어드는 이효리의 모습으로 시작. 민박집 개업 전으로 돌아가, 집안 곳곳에 놓인 카메라에 어색해 하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모습부터 보여주기 시작.

- 민박을 위한 준비 시작. 화장실 문도 없을 정도로 오픈된 내부 공간을 분리하고 침구와 야외 테이블, 긴 의자, 편한 옷, 방명록 등을 구매함.

제작진은 손님에 대해 누가 올지, 몇 명인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음. 스태프로 선발된 아이유가 면접에서 합격 후 제주도를 공부하고 요리를 하며 준비함.

- 민박 오픈 날 분주하게 청소를 하고 준비한 끝에 첫 손님을 맞으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첫 회는 나영석 PD의 tvN ‘신혼일기’와 비슷한 분위기. 도시에서 떨어진 아름다운 집에서 연예인 부부가 알콩달콩 살아가는 일상을 관찰하는 익숙한 예능. 함께 사는 강아지, 고양이가 틈틈이 카메라의 시선을 뺏는 것도 많이 본 그림.

- 첫 손님을 맞이하고 아이유가 스태프로 합류하는 2회부터는 조금 달라진 분위기가 예상됨. 하지만 기존 예능에서 봤던 콘셉트에서 벗어나긴 힘들 전망.

-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평범하고 소박한 매력과 억지로 만들어내지 않는 전개, 평온한 제주 일상이 주는 매력이 큼.

- 네티즌들은 이상순의 자상한 모습을 보고 이효리가 왜 결혼했는지 알겠다는 반응. 다음 회부터 등장하는 일반인들이 프로그램의 매력을 떨어뜨릴 것 같다는 걱정도 다수.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이효리의 부탁과 쇼핑 중독을 이상순이 들어주는 방법.

② 얼마나 돈을 많이 벌면 제주도 집에서 저렇게 살 수 있을지 상상하기.

③ 나영석 PD가 되고 싶은 JTBC 제작진의 자기 색깔 찾기.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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