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도시와 농촌 상생’ 실천…‘the 동행’ 협약

입력 2017-06-27 14: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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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27일 지역본부 3층 대의원회의실에서 농촌 및 도시지역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the 동행’ 협약식과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해농협과 합천동부농협, 진주동부농협과 옥종농협 2쌍이 신규협약을 체결했다.

‘the 동행’은 경남 농축협의 건전한 성장과 상생 발전을 위해 도시-농촌 농축협간 긴밀한 교류를 통한 효율적인 상호금융 추진 및 관리 시스템 구축과 타 사업부문(경제사업, 상호방문 등) 교류확대를 통한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2014년 전국 최초 경남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the 동행’은 지난 2014년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촌지역 농축협의 사업활성화를 목적으로 10개(5쌍) 농축협에서 출발해 2015년 6쌍(12개 농축협), 2016년 9쌍(18개 농축협), 올해 15쌍(30개 농축협) 등 총 70개(35쌍) 농축협으로 확대됐다.

경남농협, ‘도시와 농촌 상생’ 실천…‘the 동행’ 협약‘the 동행’은 도시지역농협의 선진화된 상호금융 기법(대출심사, 채권관리 등)을 농촌지역농협에 전수해 농촌지역농협의 여신추진이나 위험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촌지역농협의 농특산물을 도시지역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판매함으로써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도시지역농협에서 도농상생자금을 지원해 농촌지역농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시지역농협과 농촌지역농협의 아름다운 동행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협약을 맺은 장유농협과 합천호농협은 상호금융 추진기법을 공유하는가 하면 도시지역농협인 장유농협에서는 상생발전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합천호농협에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이구환 본부장은 “협동조합의 근간인 상호부조(相互扶助) 정신을 도내 농축협이 몸소 실천함으로써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더 내실 있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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